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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44.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1970년대 소외된 노동자와 빈민의 삶을 다룬 연작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계층의 인물을 통해 노동자의 비참한 현실을 그리며, 사회의 불평등과 억압을 고발한다. 주요 단편으로는 「기계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 씨의 병」이 있다. 칼 마르크스의 소외된 노동 이론과 연결하여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을 설명한다. 이 작품은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관심과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저자 소개

조세희(1942~)는 1970년대 소외된 노동자와 빈민의 삶을 난장이와 연결하여 폭로한 작가이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1975년 『문학사상』에 「칼날」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하였고, 1978년에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완성하였다. 이 작품으로 1979년 제13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술 배경

2.1 작가의 문제의식

조세희는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민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는 경험을 통해 참혹한 사회현실을 비판하는 리얼리즘적 주제를 다루고자 했다. 그는 단순한 현실 고발이 아닌 문학적 완성도를 갖춘 지적인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서 소설을 구축하였다.

2.2 1970년대 사회적 배경

1960년대 이래 군사 정부가 채택한 개발 독재 전략의 결과로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었고,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민주화 운동과 노사 간의 갈등이 격화되었다.

2.3 전태일 분신자살사건

1970년 11월 13일, 노동운동가 전태일이 노동환경 개선을 외치며 분신자살한 사건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다루는 소시민의 힘든 삶에 저항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 노동운동의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작품 요약

3.1 작품의 구성

『난쏘공』은 총 12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연작 소설집이다. 각 단편은 노동자 계층, 중산층, 자본가의 시점에서 내용을 풀어내며,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삶을 그린다. 주요 단편으로는 「기계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 씨의 병」이 있다.

3.2 인물분석

각 단편은 다양한 계층의 인물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 노동자 계층의 대표 인물로는 난장이 가족이 있으며, 중산층의 대표 인물로는 신애, 자본가 계층의 대표 인물로는 은강 그룹의 윤호가 있다.

3.3 내용요약
  • 기계도시: 윤호는 삼수 생활 중 난장이 가족이 일하는 은강을 방문한다. 은강의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영수는 은강그룹의 경영주를 죽이겠다고 결심한다.
  •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영수는 은강자동차에서 일하며 부당한 노동 환경에 항의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결국 해고되고 은강방직 공장으로 옮겨간다.
  •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사고와 해고를 당하며 고통받는다. 영수는 사랑을 갖지 않는 사람을 벌하기 위해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클라인 씨의 병: 영수는 노동 조합 운동을 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운다. 지섭과 함께 노동 현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난쏘공 그리고 칼 마르크스

조세희의 『난쏘공』에서 다룬 노동자들의 피폐한 삶과 소외된 생활은 칼 마르크스의 소외된 노동 이론과 연결된다. 마르크스는 네 가지 소외를 제시했는데, 이는 ‘노동의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노동의 과정에서의 소외’, ‘인간류의 고유한 특성에서의 소외’, ‘다른 인간으로부터의 소외’이다.

  • 노동의 생산물로부터의 소외: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을 통한 성과물을 소유할 수 없다. 『난쏘공』의 노동자들도 일한 대가를 충분히 받지 못한다.
  • 노동의 과정에서의 소외: 노동자들은 생산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일한다. 영희는 졸면서 기계적으로 일한다.
  • 인간류의 고유한 특성에서의 소외: 노동자들의 창조적인 활동이 제한되며, 단순히 생존을 위한 도구로서의 노동만 허용된다.
  • 다른 인간으로부터의 소외: 노동자들은 자본가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맺지 못하고 고립된 존재로 남는다.

감상

『난쏘공』은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다.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과 억압을 고발하며, 인간다운 삶을 위한 투쟁을 강조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약자들을 소외시키는 사회 구조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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